일상다반사

20131226

자카르타 2013. 12. 26. 23:28


고집스럽게 외길을 가는 사람을 종종 본다. 그는 외로운 시간을 보내더니 끝내 뭔가 이루고 만다. 결과를 보고 그를 외롭게 한 사람들의 무지, 편견을 손가락질 할 수는 없다. 어쩌면 무지와 편견을 가진 건 스스로 외롭게 만든 그 자신일지도 모른다. 중요한 건 그 무지와 편견에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자신은 철저하게 믿었다는 사실이다. 그가 옳다는 것이 아니라. 틀려도 결국 뭔가를 만들어 내리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