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2014. 4. 12. 21:35

<하우스 오브 카드>를 보면서 좋은 대사에 대해서 몇 가지 생각하게 된다. 좋은 대사란 재치 있는 대사와는 다르다. 좋은 대사는 수용자가 예측가능한 범위를 뛰어넘으면서도 본질을 짚어줘야 한다. 그 본질은 인물의 배경일 수도 있고, 지금 처한 상황에 대한 판단일 수 있다. 이차원의 평면에 갇힌 수용자들을 화면 밖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대사가 좋은 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