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악령
자카르타
2014. 6. 8. 21:20
잘 만든 공포영화를 본지가 언제인지. 아마 작년에 봤던 손현주 나왔던 그 영화... 이름이 뭐더라... 암튼 그 영화 이후론 이렇다 할 공포영화를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빈센조 나탈리의 이름을 들었다. 한때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대단했던 영화, <큐브>의 감독이다. 그 뒤에 만든 <스플라이스>인가? 그 영화도 나쁘지 않았다. 그 감독의 공포영화라니!!!
요즘 미국 공포영화에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인지 나쁘지 않다. 무작정 썰고 피가 튀기는 장면 하나도 없이 충분히 호기심을 자아낸다. 귀신의 관점에서 전개되는 첫 영화가 아니었을까? 또 다른 영화가 있을까? 어떤 반전도 없이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끝나는 마지막이 상당히 아쉽기는 하지만 주인공이 영계와 현실계의 경계를 넘나들게 되는 상황의 연출은 상당히 참고할 만하다.
(확실히 본 직후에 리뷰를 써야지... 두고 쓰려니까 생각나는 게 거의 없네.) 참, 여주인공이 <미스 리틀 션샤인>의 그 여자아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