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조선 풍속사 3: 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

자카르타 2014. 6. 21. 21:20



조선 풍속사. 3: 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

저자
강명관 지음
출판사
푸른역사 | 2010-06-15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조선 풍속화 읽기 ―별게 다 보이는 강명관식...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강명관 선생의 <조선 풍속사> 시리즈 세번째... 이나 제일 먼저 나왔던 <조선 사람들 혜원의 그림 밖으로 걸어나오다>의 개정판. 

전작들처럼 그림을 바탕으로 풍속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는 거라 이해 쉽고 풍성하고 세세한 얘기들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혜원이 다른 작가에 비해 여성과 같은 조선 시대 비주류에 대한 그림을 주로 그렸던 터라 주류 기록문화가 간과한 것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지금 쓰는 글을 위해서는 별감과 기녀의 구성과 조직, 관리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사항들을 얻을 수 있었고, 공물방이라고 조정에 쓸 것을 조달하는 상인 조합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수확이다. 

이런 책을 계속 읽으면서 드는 생각인데, 계속 읽다보니 뭔가 윤곽이 그려진다는 느낌이다. 계속 반복되는 단어들도 이제는 제법 친숙해 졌고, 조정의 관직과 관아들에 대해서도 꽤 익숙해졌다. 두고 두고 다시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