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다시 읽는 성경
창세기 30~32장
자카르타
2016. 5. 9. 08:31
30장.
"야곱이 열 두 아들을 낳다."
라헬이 빌하라는 여종을 야곱에게 들인다. 그리고 아이들의 이름을 자신이 짓는다.
합환채로 레아가 야곱을 산다.
31장.
"야곱이 라반의 거처를 떠나다."
야곱이란 사람의 성정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라반에게서 재물을 빼앗기 위해서 술수를 쓴다. 과학적인 근거는 없는 얘기지만 중요한 것은 야곱이 그런 술수를 쓰고도 레아와 라헬, 자신의 아내에게 조차도 시치미를 뗀다는 점이다.
야곱이 라반에게서 몇 년을 일했는지가 나온다. 도합 20년이다. 그 사이 열 두 명의 자식을 낳았다.
32장.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하다."
야곱이 에서에게 돌아가기 위해 애면글면하는 장면이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쓴 모양이다. 결국 에서를 만나기 전날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신과 씨름을 한다. 하나님과 씨름을 하는 신앙이라. 야곱이 온갖 술수를 부리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고 간절했던 모습만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