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하늘을 상상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자카르타 2013. 2. 27. 22:46



하늘을 상상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저자
DOMENICO LAURENZA 지음
출판사
이치 | 2007-02-05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과학적 영감과 비행에 대한 내용을 담은『하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과학자, 그것도 비행기 개발자 비행이론 연구가로서 집중한 책이다. 

다빈치가 남긴 스케치와 메모 등에서 비행연구와 관련된 부분들의 자료 사진들을 풍성하게 다루고 있다. 


모든 회화를 싸잡아 평가할 수 있는 단일한 잣대가 없기 때문에 다빈치의 그림들이 여전히 거장의 작품으로 인정받는 것과는 달리 다빈치의 과학기술은 요즘의 기술 수준으로 보면 당대의 한계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걸 본다. 그럼에도 그의 비행 연구를 이렇게 조명할 가치가 있게 만드는 것은 그만큼 체계 있게 또 기존에 쌓인 기술과 지식이 전무한 상황에서 다양한 상상을 펼쳐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얻었던 가장 큰 수확은 다빈치가 비행이론 연구를 상당히 중시했다는 점이다. 

그는 새의 비행을 모방하는 방향에서 시작했지만 말년에는 인간은 새의 근육과 뼈대를 따라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비행연구 바람연구가 굳이 실현과 실행으로 이어질 필요가 없는 하나의 과학임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비행에는 새의 날갯짓으로 부상하는 것과 상승기류 혹은 맞바람을 타며 유영하는 비행,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가 마지막까지 천착한 것은 여전히 날개짓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구분은 수백 년 뒤 나온 비행기를 보면 적절한 분류였다. 물론 그의 연구가 라이트형제에게 영향을 주었다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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