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를 쓰는 방법
- 저자
- 미국추리작가협회, 로렌스 트리트 (편집) 지음
- 출판사
- 모비딕 | 2012-03-01 출간
- 카테고리
- 인문
- 책소개
- '미스터리를 쓰는 방법' 에드거상을 수상한 글쓰기의 바이블 이 ...
글 쓰는 데 왕도가 어디 있을까? 이 책도 '타자기를 장만해 책상에 앉아 무조건 써라 10년 뒤 일어나면 작가가 되어 있을거다'라는 구절로 끝이난다.
그만큼 글을 쓰는 일은, 정확히는 독자들을 사로잡는 방법은 글을 써야 비로소 익힐 수 있는 것이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내 책꽂이에는 다양한 글쓰기에 관련된 책들과 영화만들기에 관한 책들이 있다. 바보만이 경험을 통해 안다고 조금이라도 그 시행착오를 줄여볼 욕심을 달래는 용도가 아닐까.
이 책 역시 그런 정도의 기대를 갖고 본다면 정말 훌륭한 책이다. '닥치고 앉아서 써' 식의 직설의 충고도 있는가 하면, '실제 자동차 핸들에서는 지문이 쓸리는 바람에 지문을 채취하기가 어렵다'는 실용지식까지 현장의 작가들의 생생한 노하우와 애정어린 충고들로 가득하다.
28개의 개별 이슈들로 장을 구성한 것도 이들이 독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충족시키는데 전문가이기 때문에 취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이 책은 다방면에서 작가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식들이 제시되어 있다. 이 내용을 읽는다고 당장 초보 작가가 대가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이 책의 지식들을 잘 되새기고 녹여낸다면 어느 정도 지름길은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두고두고 글이 막힐 때 꺼내 봐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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