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다시 읽는 성경

레위기 10장

자카르타 2017. 3. 28. 12:15


아론의 아들들이 제사를 진행하다가 신의 진노를 사는 장면이다. 두 아들이 눈 앞에서 불길에 휩싸여 죽는 모습을 본 아론의 심정은 어땠을까? 


모세는 거기다 대고 슬퍼하지도 말고, 뭣도 하지 말고 등등을 늘어놓는다. 아론이 이를 갈지 않았을까? 10장 하반절에 아론이 남은 아들들을 꾸짖는 걸 보면 애꿎은 곳에 화풀이한다는 심증이 물씬. 

눈치 없는 모세는 그걸 보고 '좋게 여겼더라'라고라. 모세와 아론의 사이를 보면 과연 이들이 친 형제지간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아닐거야. 그래 그럴 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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