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가족>의 코미디는 억지라고 생각했다가 <반칙왕>을 보고 전작에 대한 평가까지 달라졌다. <조용한 가족>은 감독의 못 다 핀 꽃 한송이었구나. 다른 사람들은 그걸 알아본 거라고 생각했다. <달콤한 인생>은 딴 건 몰라도 스타일로는 죽여줬다. 스타일 자랑하는 이명세 욕하다가 이렇게도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감독이 누리는 호사스러움이 부러웠고, <악마를 보았다>는 작가, 감독 이 조합으로 계속가면 대단한 게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됐다. <라스트 스탠드>는 외국에 나가서 고생했으니 이만하면 됐다 싶었고. <밀정>에서는 환호했다가, <인랑>은... 정말 대박이다. SF로도 신파를 찍다니, 정말 대단하다.
'리뷰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전 (0) | 2018.09.02 |
---|---|
걸 온 더 트레인 (0) | 2018.08.26 |
신과 함께 : 인과 연 (0) | 2018.08.16 |
익스팅션 - 종의 구원자 (0) | 2018.08.12 |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0) | 2018.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