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공
춘추전국시대말 진나라가 전국 통일을 시도하던 무렵 묵가인 혁리의 영웅담.
묵가는 묵자를 시조로하는 유파로 겸애 사상을 바탕으로 평등, 평화로운 사회를 지향한다고 한다. 마치 목수였던 예수와 천막 기술자였던 사도바울을 연상시키듯이 묵가는 당대 기술을 선도하는 기술자 그룹이였으며, 전쟁을 막기위한 전술 즉, 수성전에서도 뛰어난 기술을 보였다고 한다. 심지어는 중국 최초의 연(혹자는 비행기라고 하는데)을 만든 사람이 묵자라는 기록이 한비자에 남아 있다.
이 만화의 배경은 그 묵가의 삼대 지도자이자 마지막 지도자인 전양자 시대, 그 일파인 혁리라는 사내의 무용담이다.
묵가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수성전을 주요 에피소드로 두 개의 에피소드와 자잘한 에피소드 두 개로 이뤄져 있다.
지금 연재 중인 히스토리에처럼 당대의 문명에 대한 이야기나 묵가의 수성전 기술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봤는데 역시 만화라는 매체 특성인지 그다리 묵가의 사상이나 기술 등이 풍성하게 펼쳐지지는 않았다. 대부분 난세를 외로이 살아가는 영웅담의 포맷에 맞게 주인공 혁리의 의협심이 부풀려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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