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부 13페이지 작업.
제목을 바꾼 것이 자꾸 거슬린다. 오히려 제목이 이 작품의 지향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거라 생각된다. 그걸 포기하는 순간 가장 중요한 인덱스를 잃어버린 셈이다.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지만 가장 이해되지 않는 진행이다. 그러나 모든 건 나 자신과의 싸움으로 치환해야 한다.
<24>는 12부까지 봤다. 절반이다. 그런 생각도 든다. 어떤 전제와 소재를 던져줬을 때 떠오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대결국면을 조금씩 앞당기는 것, 다시 말하면 서사의 '위기'를 상당히 앞당기는 것이 요근래 드라마 작법의 추세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