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수정 완료. 어느 정도 아니 상당부분 시놉에서 의도한 대로 진행됐다.
수정을 하다보면 아주 자주, 보강하겠다고 써놓은 내용을 다음 회로 미루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이번에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그런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일까?
수정을 하면 다시 시놉시스를 고친다. 시놉을 고치면 좀 더 글의 목적이, 핵심이 뚜렷해 진다. 이 원리는 시나리오만이 아니라 다른 글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논문의 초록, 기획안의 개요 등 요약버전에 공들여야 하는 이유를 새삼 느낀다. 한편으로는 시놉시스와는 별개로 시놉시스와 시나리오의 중간 단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다. 맥기 영감님이 얘기한 트리트먼트가 그에 해당할지도 모르겠다. 앞으로의 작업 방식은 좀더 이 부분을 유념해야 겠다. 목적과 핵심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시놉시스와 구성과 디테일을 자유롭게 첨삭할 수 있는 트리트먼트 단계를 거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