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20130806

자카르타 2013. 8. 6. 22:45


매일 하루에 한 장씩 그림을 그려보려고 하는데, 좀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다. 

거창한 그림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색칠공부를 한다는 마음이다. 

가끔씩이지만 이렇게 내키는 대로 칠을 하고 형태를 잡고 보면 뭔가 풀어지는 걸 느낀다. 

그리고 우연히 얻은 색의 대비가 언뜻 그럴듯한 환영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런 순간을 얻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건 덤일 뿐이고 오로지 아이처럼, 색칠공부를 하는 아이처럼 놀려고 한다. 


오늘 하루 종일 오락가락 극과 극을 오간 날씨다. 

아마 8월은 이런 날씨들로 채워지지 않을까? 익숙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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