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베스트셀러

자카르타 2014. 6. 7. 19:28


베스트셀러 (2010)

Bestseller 
7.8
감독
이정호
출연
엄정화, 류승룡, 이도경, 조진웅, 이성민
정보
미스터리, 스릴러 | 한국 | 117 분 | 20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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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한국판을 재밌게 본 터라 같은 감독의 작품들이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주인공은 2년 전 표절시비에 휘말려 작품 활동을 접었다가 재기를 노리는 중이다. 출판사 편집자가 소개해 준 별장으로 가서 집필을 하던 작가는 딸 아이가 전해준 언니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써서 재기에 성공한다. 그러나 이내 다시 표절 시비에 휘말리고 작가는 딸에게 들은 얘기라며 변명을 하지만 딸은 2년 전 사고로 죽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여자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원작자를 찾다가 원작자도 자신과 같은 일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작가는 별장에서 모종의 억울한 살인사건이 있었음을 간파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별장을 찾는다. 그리고 과거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찾아든 22년 전의 살인자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영화는 소설을 쓰기까지와 과거의 진실을 밝히는 부분으로 나뉜다. 사실 양쪽 모두 공포물이나 스릴러에서 익숙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과거의 악행을 저지른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한번 비틀어 주면서 새로운 이야기로서의 자격을 갖춘다. 오랜만에 보는 이도경의 약간 과장되기도하고 능청스런 연기도 재밌었고, 엄정화도 작정한 듯 감정을 쏟아낸다. 


<방황하는 칼날>처럼 비주얼에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깔끔한 작품이 됐겠다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공포물로서의 정체성을 좀 더 부각했으면 하는 아쉬운도 있다. 공포물로 시작해서 미스터리 스릴러로 가다보니 두 개의 영화를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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