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해 고대병기
- 저자
- 미즈노 히로키 지음
- 출판사
- AK TRVIA BOOK | 2012-11-20 출간
- 카테고리
- 정치/사회
- 책소개
- 인류의 역사는 항상 전쟁과 함께 해왔다.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
친구가 일본어를 공부하는 이유를 물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바로 이런 책들을 보고 싶었던 것도 그 중 하나다.
오타쿠라는 말이 생길 정도의 나라라 그런가? 일본에는 이런 독특한 분야의 전문서적들이 많다. 요즘은 우리 나라에도 이런 류의 책들이 많은데 국내에 소개된 고대 무기를 소개한 책들을 보면 죄다 일본책의 번역본이다. 서양과 중국을 위주로 고대의 병기들을 정리해 놓았다. <무기와 방어구> 시리즈와 몇몇 겹치는 항목들이 있는가하면 이 책에서는 전술 병기들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어 공성전을 쓰는 내게 상당히 유용했다.
또 무기만이 아니라 중요한 전투의 전술을 도해로 설명한 것도 흥미롭다. 해군의 지휘부에 해당하는 '누선'을 설명하고, 누선이 등장한 후의 해전의 전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설명한다. 누선이 등장하면서 마치 장기판의 말들처럼 누선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기동력이 있는 공격용 배들이 누선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형태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런 걸 보면 오히려 누선이 없던 때의 전투가 더 리스크 관리와 전술 운용 면에서 자유도가 많았던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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