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장.
"요셉이 베냐민과 만나다."
드디어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까지의 장면이다. 기근은 어쩔 수 없이 야곱의 아들들이 요셉에게로 향하게 한다. 긴 고난의 효용. 바닥을 칠 때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베냐민과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도 정을 다스리지 못해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나온다. 아마 여러가지 생각에 복잡했으리라 자신의 고난도 생각이 나고. 복수할 수 있는 자신의 힘도 돌아보게 되고.
44장.
"요셉이 형제들을 괴롭히다."
이 장이 없더라도 사실 전개에는 큰 무리가 없다. 이 장에서 벌어진 일은 앞에서 자루에 돈을 넣은 일과 마찬가지다. 그러고보니 앞에서 왜 돈을 넣었을지 의문이다. 혹여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면 어쩌려고 그랬을까? 시므온이 있었기에 다시 오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던 걸까? 또 앞장과 여기서 의문인 것은 야곱의 아들들은 왜 베냐민 대신 다른 가짜를 세울 생각은 하지 못했을까? 심리가 위축되어 그런 수를 쓸 생각조차 하지 못한 걸까? 시므온과 대질이라도 할 거라고 생각을 한 걸까? 종 하나를 베냐민이라고 속일 수도 있었을 텐데.
여기서 요셉이 은잔을 형제들의 자루에 넣은 것은 요셉의 복수심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원망하는 마음과 용서하는 마음이 복잡했으리라. 그러나 자신을 팔아버린 유다의 읍소를 듣고 결국 마음을 결정하게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여기서 히브리라는 단어를 처음 본다. 애급 사람들이 히브리인들과 겸상을 하면 부정을 탄다고 생각을 했다는 얘길 보면, 이들이 근동에서 하층민 취급을 받았던 것은 아닌가 한다.
45장.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다."
'일지 > 다시 읽는 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 49~50장 (0) | 2016.05.18 |
---|---|
창세기 46~48장 (0) | 2016.05.17 |
창세기 39~42장 (0) | 2016.05.14 |
창세기 37~39장 (0) | 2016.05.12 |
창세기 36장 (0) | 2016.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