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다시 읽는 성경

출애급기 7~9장

자카르타 2016. 5. 28. 10:28





7장. 

"물을 피로 변하게 하다." 

전날 바로 앞에서 이적을 행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여기서 행한다. 지팡이가 뱀이 되는 마술과 물이 변하여 피가 되게 하는 이적을 행한다. 앞서 호렙산에서 물이 변하여 피가 되게 하겠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그 이적은 다른 이적의 개시인 셈이다. 간판이라고나 할까? 그 이적이 물꼬를 트고 다른 이적들이 이어진다. 흥미로운 것은 이적을 일으키는 지팡이가 모세의 것이 아니라 아론의 것이라는 것. 이적은 지팡이나 사람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임을 의미한다. 


8장. 

"요술사들과의 대결" 

과학과 종교의 대결일까? 종교 대 종교의 대결일까? 뒤에 이를 만드는 이적에서 요술사들이 손을 드는 것을 보면 이들이 종교에 의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적마다 바로의 움직임과 요술사들의 행동에 조금씩 차이가 난다. 악성 종기에 이르면 요술사들은 바로 곁을 떠나게 된다. 


9장. 

"여호와의 재앙들" 

가축이 몰살당하는 이적 이후에 우박이 떨어질 때 모세의 말을 믿은 애급 사람들은 자신의 종과 가축을 안으로 들였다고 한다. 그러니 앞서 가축들이 몰살을 당한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처음부터 아예 바로를 죽이지 않은 것은 왜일까? 그런 의문이 들기도 하는데. 거기에 대해 16절에 명쾌한, 그러나 일면 섬뜩한 답을 주신다.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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