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장.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시다."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으로 백성들을 인도하신다. 잠은 언제 자지? 위급 상황이라 이건가?
14장.
"홍해의 기적"
여기도 보면 이미 바로의 마음이 완악해지기 전에 여호와가 그 사실을 모세에게 알려준다. 모세는 바로가 뒤미쳐 따라올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신탁은 인간을 평화롭게 할 수 있을까? 기도할 때 종종 그런 의심, 불안이 든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신의 아들 예수 뿐이다. 인간은 신의 뜻을 감당할 수 없다. 신이 내게 베드로와 같은 고난을 감수하라고 하면 어떡하지? 베드로까지 갈 것도 없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손해를 감수하라고 하면 어떡하지? 그런 불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결과는 신의 예언대로 진행된다. 바로는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백성들을 쫓고 예언대로 물속에 수장된다. 모세는 이때 겨우 안도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 불친절한 예언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 중 몇 명이 죽어나가면 어떡하지, 했던 불안이, 이제야 비로소 해소되지 않았을까?
15장.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를 찬양하다."
내가 좋아하는 찬양의 가사다. 내가 주를 찬송하리 높고 영화로우신주 말과 적군을 죽이셨네. 전쟁도 아닌데 이런 가사를 좋아하는 건 뭘까? 아마 가사보다는 가락이 좋아서일게다.
15장 거의 전부를 할애할 정도로 긴 찬양을 만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그 다음 마라에서 불평을 한다. 끊임없이 불평을 하는 인간의 간사함에 대한 예가 이제부터 시작이다. 여기서는 어떤 다른 교훈과 성찰을 얻을 수 있을까? 어쩌면 대부분이 이런 상황에서라면 똑같이 행동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생의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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