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
"메뚜기떼와 흑암의 재앙을 내리다"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1절)
여기서도 이 재앙의 동기에 대해서 밝힌다. 이런 것을 보면 구약의 하나님은 참 냉정하다. 본인 스스로 목적을 위해 인간을 도구로 삼다니!
역사 해석의 차이일까? 히브리인들을 역사의 중심에 놓고 해석하다 보니 이런 서술이 생기게 된 것일까? 아니면 그야말로 후대에 신의 존재를 전하기 위해서, 나를 위해서 이 많은 희생을 치르게 된 걸까? 성경을 어디까지 어떻게 사실로 받아들이고 해석의 여지를 둬야하는지, 읽으면 읽을수록 혼란스럽다.
또 한가지 궁금한 것은, 왜 끝까지 모세는 히브리 백성들의 완전한 해방을 주장하지 않았을까? 계속 제사를 드리러 가야한다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얘기만 늘어놓는다. 바로는 이 얘기가 기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흔쾌히 수락하지 못하고 있는 건데. 왜 모세는 이 수많은 이적을 보면서도 아직까지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걸까?
11장.
"장자 살해를 경고하다."
11장은 다른 장에 비해 상당히 짧다. 마지막으로 일어날 장자 살해를 예고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간다.
12장.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오다."
장정만 60만, 430년 이집트 생활에서 늘어난 숫자다. 야곱의 자손들이 보통 130세를 살았으니 대략 4대만에 저렇게 불어난 셈이다.
마지막 재앙이 내려지면서 이날을 기념해 유월절로 지키게 된 내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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