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다시 읽는 성경

출애굽기 16~18장

자카르타 2016. 6. 1. 10:02




16장

"만나와 메추라기로 백성을 먹이다." 

이스라엘 백성을 훈련시키는 걸 보면 법가가 떠오른다. 성문 앞에 돌을 놓고 치우면 상을 주겠다고 하거나, 치우면 죽이겠다고 하고 그대로 실행해 백성들에게 법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했다는 얘기다. 만나를 하루치만 걷거나 안식일 전날에는 이틀치를 걷는 것을 두고 모세가 믿음을 얘기한다. 그러나 오래 굶주린 사람의 처지에서는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것을 읽으면 구약의 성경은 확실히 어떤 독자들을 상정하고 쓰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바벨론 포로기를 거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쓰인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17장

"여호수아가 등장하다." 

여호수아가 아말렉 군사들에 맞서 전쟁을 한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진다. 이런 권능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인데 어떻게 모세가 손을 들고 내리는 행위에 의존하게 되었을까?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 



18장

"모세가 시스템을 세우다." 

이드로가 다시 등장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 십보라와 모세의 두 아들을 이드로에게 돌려보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민족의 피가 섞인 가족을 보이기 싫어서였을까? 십보라는 모세가 죽어갈 때 할례를 해주면서 모세를 구한 사람인데 언제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걸까? 이드로는 모세가 하루 종일 재판에 얽매여 있는 것을 보고는 모세에게 천부장부터 오십부장에 이르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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