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6장.
나실인이 되는 절차를 설명한다. 나실인이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당시 나실인이라는 것이 꽤 익숙한 존재였을까? 구별된 사람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이미 아론의 자손들과 레위 지파가 성직의 의무를 감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실인이 어떤 의무를 감당하는지 모르겠다. 이후에 더 자세한 설명이 나올까?
나실인 규정 뒤에 그 유명한 구절이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는 구절이다. 재밌는 것은 복을 내리는 전권이 신에게 있음에도 모세의 '축복'을 통해서 복이 임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구별된 사람, 나실인에 대한 규례 다음에 이스라엘의 축복을 얘기하는 것은 어떤 맥락일까? 이스라엘이 구별된 백성이 되길 바라는, 즉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나실인이 되길 바라는 신의 뜻이 표현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