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다시 읽는 성경

민수기 16~17장

자카르타 2017. 6. 1. 13:22


민수기 16, 17장. 


또 반란이 일어났다. 이번 반란을 이끈 것은 레위의 자손 고라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어떻게 신이 너희에게만 오는가, 라는 문제다. 

제기된 문제도 일리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신은 철저하게 반란을 뿌리뽑는다. 반란을 일으킨 사람들과 가족들을 멸절시킬 뿐 아니라, 이에 동조해서 항의하는 백성들 사이에 역병을 일으켜 4만 7천여명이 죽는다. 그리고 반란군들이 가지고 나왔던 향을 녹여 철판으로 만들고 이것으로 제단을 감싸 다른 백성들과 여호와 사이에 금줄을 쳐 놓는다. 

모든 이들을 제사장으로 삼았던 신약의 기치와 너무 다른 내용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기존의 목회자들이 주장하듯이 리더에 대한 반발이 얼마나 위험하고 신의 뜻을 거스르는지에 대한 언급일까? 인간과의 화해를 원하면서도 다가오면 죽게 만드는 신의 속뜻은 뭘까? 이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건 단지 저들을 '죄'인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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