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미래의 추적자

자카르타 2012. 6. 13. 15:44


미래의 추적자 (0000)

Time After Time 
8.8
감독
니콜라스 메이어
출연
데이비드 워너, 메리 스틴버겐, 말콤 맥도웰, 바이런 웹스터, 마이클 에반스
정보
어드벤처, 코미디 | 미국 | 112 분 | 0000-00-00
글쓴이 평점  




1979년 영화인 듯. 

시간여행에 관한 영화들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보석이다. CG는 조악하기 그지없지만 그 외에 스토리텔링에 있어서는 단연 손에 꼽힌다. 

주인공 웰스(소설 '타임머신'의 실제 저자)와 당시 영국을 뒤흔들어 놓았던, 그러나 끝내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살인광 잭이 함께 미래로 이동한다는 설정이다. 살인광 잭은 여전히 미래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이를 제지하려고 뒤따라 온 웰스는 사랑에 빠지고 그 여인마저 잭의 위협 아래 놓이게 된다는 얘기다. 


실제 역사 인물들과 가상을 교묘하게 잘 엮어 나간 것도 뛰어나지만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가 가질 수 있는 전형의 플롯 - 과거로 되돌아 가서 미래의 불행을 미리 막는다 - 을 답습하지 않고 주어진 스토리의 세계 내에서 캐릭터의 특성으로 해결하는 방식이 압권이다. 마지막 대단원이 싱겁게 끝나는 면이 있는데. 언젠가 헐리웃에서 리메이크 되지 않을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매리 스틴버그의 꽃 다운 시절 고양이 같은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이 작품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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