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과 동기이자, 거의 우리 기수에게는 선생님이나 마찬가지였던 친구가 책을 냈다. 워낙에 부지런한 친구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작년에 번역서 두 권, 자기 책 한 권을 낸 모양이다. 미루고 미루다가 첫 권을 사 봤다.
<영화 편집> 담백하게 영화 편집에 대한 기초 지식을 모아놓은 책이다. 입문자가 알아야할, 혹은 전공자도 모를 수 있는 지식들을 친절하고 논리에 맞게 알려주고 있어서 영화 편집에 대해서 입문하려는 이들이 보면 딱 좋을 수준인데, 책에 그림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개정판은 그림이 많았으면 좋겠다. 각 장마다 두 세 권의 참고문헌이 정리되어 있어서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한 사람들은 가이드 삼아 읽어도 좋겠다. 아무튼 성실한 친구는 어디서나 테가 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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