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5장.
오랜만이다. 치과 진료 기다리는 중.
이스라엘의 영원한 적. 모압과 미디안과의 악연이 여기서 본격 시작이다. 아, 잠깐 앞에도 이미 있었나? 앞의 기록이 단순히 이방인들과 토착민의 영토 싸움 정도였다면 이제는 문화, 종교 싸움이 시작된다.
여기서는 완전히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모든 혐의를 모압과 미디안 여자들의 유혹 때문으로 그리고 있는데 정말 불공평하다. 특히 유혹은 모압 여자가 했는데 유혹에 넘어간 건 '이스라엘 남자'들이 아니라 '이슬라엘'이라는 점.
이런 요소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요즘의 인권 감수성 속에서 기독교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느냐 없느냐의 시금석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