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3~24장 민수기 23, 24장. 발락이 무당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려다 오히려 저주를 당하는 장면이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된다. 무당인 발람은 물론이고 신이 저주의 효능을 믿었던 발락도 분명히 믿음이 있는 사람이다. 그랬기에 세 번에 걸쳐 다른 예언이 나오지 않을까 하..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06.20
민수기 22장 민수기 22장. 그 유명한 여리고 성 함락 사건 직전인 것 같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에 쳐들어가기 전에 모압 평지에서 진을 쳤을 때 얘기다. 겁을 먹은 모압 왕이 발람이라는 무당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해달라고 하지만, 발람은 여호와의 계시를 받고 이를 거부한다는 얘기다. 결국..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06.11
민수기 20장 민수기 20장. 두 번의 장례식과 한 번의 반란. 모세의 누이 미리암의 부고로 시작한다. 백성들의 경로만 제시되어 있을 뿐 미리암에 대해서는 너무 간략하게 지나간다. 어찌보면 모세가 신의 뜻을 실현할 수 있었었던 것도 미리암이 매개가 되었기 때문인데. 첫 매개자의 죽음이 너무 덧없..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06.06
민수기 19장 민수기 19장. 갑자기 어린 암소를 태우는 율례가 나와서 뭔가 했다. 이건 무슨 제사일까 궁금했는데, 뒤이어 나오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처방인 셈이다. 암소를 태운 재를 진영 밖에 놓고 다양한 '부정'을 정결케 하는 용도로 쓰인다. 시체를 만졌을 때, 집에서 누군가 돌아가셨을 때. 과학..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06.05
민수기 18장 민수기 18장. 권력 분립. 레위 자손 고라의 반란의 영향인가? 반란은 진압됐지만 레위 자손들이 아론을 도와 성소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 아론 자손들이 성물을 사놓으면 운반만 하던 것에 비하면 파격이다. 진작에 이랬으면 어땠을까? 그러나 아직은 성소의 보조 임무일 뿐. ..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06.02
민수기 16~17장 민수기 16, 17장. 또 반란이 일어났다. 이번 반란을 이끈 것은 레위의 자손 고라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어떻게 신이 너희에게만 오는가, 라는 문제다. 제기된 문제도 일리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신은 철저하게 반란을 뿌리뽑는다. 반란을 일으킨 사람들과 가족들을 멸절시킬 뿐 아니..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06.01
민수기 15장 민수기15장. 집요하다. 레위기와 민수기까지, 제사 집착은 계속된다. 바로 앞 장에서 '너희들 40년 동안 가나안에 들어갈 생각도 하지 말아' 경고를 하더니, 바로 다음 장에서는 '가나안에 들어가걸랑 이렇게 제사해라'라며 제사 방식을 가르쳐 준다. 거기에 더해 안식일 규정을 어긴 자를 ..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05.31
민수기 14장 민수기 14장. 가나안 백성들을 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도부와 여호와께 반란을 일으키자 여호와가 저주를 내리는 장면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힘들 때마다 반복되는 한탄이 또 나온다. '우리가 애굽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혹은 광야에서 죽었더라면' 그 알량한 풍요의 본질이 기..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05.30
민수기 13장 민수기의 3분의 1을 지나자 가나안 정탐 얘기가 나온다. 각 지파별로 누구를 정탐 선수로 뽑았는지. 어떤 경로로 정탐을 진행했고, 무엇을 정탐했으며, 결과가 어땠는지 간략하게 보고하고 있다. 13장에선 갈렙이 정탐지에 대해 좋은 얘기들을 하는 것으로 정리된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05.29
민수기 11~12장 민수기 11~12장. 비전을 품은 조직, 공동체라도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되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온갖 제도와 조직을 다 만든 이후라도, 아니 오히려 문제는 모든 시스템 차원의 해결책이 두루 완비된 것 같은 순간에 비집고 나온다. 광야 생활 3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