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9~50장 49장. "야곱이 아들들에게 복을 빌다." 이삭이 에서와 야곱에게 축복하는 모습에서도 드러나지만, 이들의 복 개념은 지금 여기의 상식으로는 이해 안 되는 지점들이 있다. 축복 종량제라도 있는 건지. 잘라 말해서 주례사 축복은 볼 수가 없다. 유언에 준하는 것이고 보면 입에 발린 소리라..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6.05.18
창세기 46~48장 46장. "이스라엘의 가족들이 애굽으로 향하다." 앞서 애굽사람들이 가나안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면 부정을 탄다고 여긴 이유가 궁금했는데 46장 제일 마지막에 애굽인은 목축을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온다. 모두 채식이었을 리는 없고 아마 우리네 백정처럼 하층민들이 목축을 담당했..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6.05.17
창세기 43~45장 43장. "요셉이 베냐민과 만나다." 드디어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까지의 장면이다. 기근은 어쩔 수 없이 야곱의 아들들이 요셉에게로 향하게 한다. 긴 고난의 효용. 바닥을 칠 때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베냐민과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도 정을 다스리지 못해 울음을 터뜨리는 모..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6.05.14
창세기 39~42장 39장 어제 39장이라고 읽은 게 40장이었다. 요셉이 갑자기 꿈을 풀이하는 자로 나와서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해했는데, 오늘 그 답을 얻은 셈이다. 고난. 고난만은 아니었으니 부침이라고 할까? 친위 대장 보디발의 집에 들어가 가정의 모든 일을 맡은 집사가 되었다가 음모에 ..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6.05.14
창세기 37~39장 37장 "형제들이 요셉을 팔아버리다." 성경은 '그럼에도'의 연속이다.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보잘것 없거나 심지어는 악행을 저지른 사람도 은혜로 복을 받는 일이 허다하다. 그래서 누군가의 흥망을 보면서 그의 전사와 엮으며 인과관계로 묶는 것은 종종 잘못된 해석을 낳게 한다. 요셉..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6.05.12
창세기 36장 창세기 36장새로운 세대가 시작되기 전에 꼭 족보 이야기가 나온다. 그 족보는 주인공에게 장애가 되거나 조력자가 될 사람들이다. 37장 요셉의 이야기가 본격 시작되기 전에 에서의 후예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이스마엘도 그렇고, 롯의 자손들도 그렇고 이렇게 보면 모두가 이스라엘..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6.05.11
창세기 33~35장 33장 "야곱이 에서를 만나다." 항상 이 장면을 보면 그렇게 비정할 수가 없다. 가족을 세 등급으로 나누어서 방패로 삼을 사람들과 가장 안전하게 보호할 사람들을 구분하고 있다. 야곱이 제일 선두에 섰지만 그것만으로 이 차별의 구조를 감출 수는 없다. 이 시대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었..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6.05.10
창세기 30~32장 30장. "야곱이 열 두 아들을 낳다." 라헬이 빌하라는 여종을 야곱에게 들인다. 그리고 아이들의 이름을 자신이 짓는다. 합환채로 레아가 야곱을 산다. 31장. "야곱이 라반의 거처를 떠나다." 야곱이란 사람의 성정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라반에게서 재물을 빼앗기 위해서 술수를 쓴다. 과학적..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6.05.09
창세기 27~29장 27장. '야곱이 이삭을 속이고 축복을 가로채다.'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얘기는 거짓말이다. 적어도 이런 장면을 보면. 리브가는 확실히 자신을 닮은 야곱을 더 사랑했던 것이 틀림 없다. 이 장면을 읽을 때마다 부모에게도 이런 편애가 있다는 걸 새삼 확인한다. 우리 집도 그랬었..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6.05.06
창세기 22~24장 22장.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다.' 앞에서도 적었지만 아브라함은 흔들리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하나님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삭에 대한 시험을 거친 뒤에야, 하나님은 '이제야'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알겠다고 하신다. 이 장면은 언제 봐도 긴장된다. 아들을 ..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