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 리로드 이야기는 은퇴한 후의 네오의 삶을 다루고 있다. 스미스 요원의 무한 증식을 막아내고 컴퓨터와 인간의 휴전을 이끌어낸 네오는 갈림길에 놓인다. 시각장애인으로 평생을 살 것인지 아니면 매트릭스 안에서 불로장생의 삶을 살 것인지. 뭐 갈림길이라고는 했지만 네오가 매트릭스를 선.. 리뷰/영화 2017.05.29
전체주의의 시대경험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indent: 18.0px; font: 14.0px 'Nanum Myeongjo'} 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indent: 18.0px; font: 14.0px 'Nanum Myeongjo'; min-height: 16.0px} ‘OO은대학’에 돌아온 뒤에도 여전히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의문, 회의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런 중에 ‘몸 일기 워크숍’에서 뵌.. 리뷰/책 2017.05.28
노무현입니다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indent: 18.0px; font: 14.0px 'Nanum Myeongjo'} - 어땠어? - 신파네. - 뭐야 눈이 벌겋게 운 사람이. - 슬픈 건 슬픈 거고. 신파인 건 신파인 거지. - 뭐가 그렇게 신파스러운데? - 신파가 별건가? 관객보다 먼저 우는 게 신파지. 인터뷰이들은 죄다 시작하기도 전에 눈물.. 리뷰/영화 2017.05.28
마스터 오브 제로 요즘 <옥자> 때문에 넷플릭스의 제작환경을 많이 얘기하고 있는데, 정말이지 넷플릭스 오리지널들을 보면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들이 꽤 있다. <마스터 오브 제로>는 그 중에서도 넷플릭스의 자랑으로 삼아도 좋을 작품이다. 일 때문에 시즌1을 건너뛰고 시즌 2만 정주했지만 자유.. 리뷰/드라마 2017.05.23
겟 아웃 이제야 생각하면 파티 장면이 가장 무서웠다. 왜 백인들은 흑인에 대한 적의, 편견 혹은 욕구를 그토록 감추지 못했을까? 덫에 완전히 사로잡히기 전에는 오로지 치즈만 부각되게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다. 파티가 벌어지는 시점은 이미 주인공이 최면에 걸려있던 시기다. 언제든 맘.. 리뷰/영화 2017.05.23
에이리언 커버넌트 큰일이다. 사람들이 재밌다는 영화를 봐도 재미가 없다. 에이리언 가문의 6대 종손의 탄생을 맞이하면서도 도무지 감흥이 없다. 사실 요런 증상은 꽤 오래된 것 같다. 아마 스타워즈 때문이 아니었을까? 암튼 각설하고 소문난 잔치치곤 별 것 없다는 생각이다. 뷔페 가짓수는 좀 늘었다. HR.. 리뷰/영화 2017.05.17
23 아이덴티티 샤말란 감독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접어두더라도 샤말란 감독 자체가 장르가 되어버린 것 같다. 그의 작품이라고 하면 그의 특유의 플롯이 어디에 도사리고 있을지 촉수를 세우게 된다. 종종 그 예감이 너무 뻔하게 들어맞아서 싱겁기 그지없었는데, 이번은 그 기대를 완전히 무시하는 .. 리뷰/영화 2017.05.02
화성 세대 우주 여행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이 주로 드는 예화가 하나 있다. 미국에서는 무중력 상태에서 쓸 수 있는 볼펜을 만들기 위해 수억의 돈을 썼는데 러시아에서는 연필을 쓰기로 했다는. 우주 여행은 돈 지랄이라는 시각 때문에 '우주 시대'를 선언했던 케네디 독트린은 후퇴하고, 지금 .. 리뷰/영화 2017.04.30
히든 피겨스 본과 미첼이 화장실에서 마주치자 미첼이 말한다. ‘사실 당신에게는 악 감정은 없어요.’ 이전의 흑인을 대했던 미첼을 떠올리면 파격인 셈이다. 유색 인종 화장실이 없어지더니 이제는 백인에게서 사과를 받는다. 본으로서는 감개무량할 만한데 쓴 웃음을 지으며 얘기한다. ‘그렇다.. 리뷰/영화 2017.04.30
더 플랜 다큐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많은 말을 끄적였다. 하지만 본 이후로도 그다지 생각은 바뀌지 않는다. 하나씩 짚어보자. 여기서 크게 네 가지 문제를 다루고 있다. 시간역전, 역누적, 미분류표, 혼표. 앞의 세 가지는 조작이 이뤄졌으리라 생각하는 정황이고, 조작의 증거는 혼표다. 1. .. 리뷰/영화 2017.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