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헌터 데이빗 핀쳐가 <카드 오브 하우스>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만든 시리즈다. 사이코 패스 연쇄 살인범이 등장하던 무렵, 이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프로파일 체계를 세운 FBI 수사관들의 이야기다. '송로 버섯을 따기 위해선 돼지와 진흙탕을 뒹굴 각오를 해야지' '.. 리뷰/드라마 2017.10.07
민수기 32장 민수기 32장. 드디어 요단강 건너기 직전. 일사분란하게 움직여도 시원찮을 판에 르우벤, 갓 지파가 태클을 건다. '우리 여기 있을래.' 모세가 40년 전 과거를 들먹이며 근본 타령을 하자. 르우벤과 갓 지파는 기다렸다는 듯이 준비한 카드를 꺼낸다. '그게 아니라...' 요약하면 '선봉을 맡아..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10.06
민수기 31장 민수기 31장. 지난 30장도 별로 였는데, 31장은 막장이다. 미디안 족속에 대한 인종청소를 자행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자와 아이들은 죽이지 않고 포로로 데려왔더니 그마저 버럭 화를 내며 남자와 성관계를 맺지 않은 여자만 살려두고 나머지는 다 죽이게 한다. 이러니 이스라엘이 중동에..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10.04
민수기 30장 이번 추석은 성경과 함께... 는 아니고. ^^ 민수기 30장은 간결하다. 여자의 서원을 다루고 있다. 재밌는 것은 여자가 서원했다손치더라도 남자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다. 요즘 교리는 이걸 어떻게 해석할까? 구약 시대에 남녀의 질서(혹은 차별)을 강제한 율법이 신약 시대에 이..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10.03
민수기 29장 민수기 29장. (그림은 실수) 간만에 신심을 가다듬으려 성경을 폈는데, 오늘도 제사 타령. 유대교의 7월은 성수기인가 보다. 첫째날에 제사 퍼레이드, 10일째도 제사 퍼레이드, 15일부터는 아예 8일동안. 그것도 이번엔 스케일이 어마어마 하다. 그러나... 민수기 이런 거 어제 오늘 일도 아니..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10.02
컨택트 외계인들이 지구 사람들을 그야말로 띄엄띄엄 본 것이 틀림없다. 어쩌자고 미래를 볼 수 있는 혜안을 준 것일까? 미래가 어찌될지 알게 된다고, 사람은 지혜로와질까? 맞닥뜨린 물음표에도 전쟁 직전까지 치닫게 한 의심과 이기심은 어찌할까? 간신히 첫 시험은 통과했지만, 불행을 감지.. 리뷰/영화 2017.09.06
철학을 다시 쓴다 은유를 통해 자연의 생성과 운동 원리를 설명하려는 고대 그리스의 자연 철학을 21세기에 배워야하는 이유가 뭘까? 미적분이 제논의 모순을 논박하고, 양자역학이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을 대체하는 세상이라면 고대 자연 철학으로 자연 과학을 대체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이 은유의 다.. 리뷰/책 2017.08.29
빨간 머리 앤 늘어지게 초저녁 잠을 잤다. 빗소리가 잦아드니 먼데 개구리 울음 소리가 들린다. 8층까지 들리도록 우는 개구리는 어떤 사연을 갖고 있을까? 잠은 다 씻겨 갔고, 밀린 리뷰나 쓰자 싶어 기억을 더듬어 보니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뜻밖에 ‘빨간 머리 앤’이다. 넷플릭스에서 올려놓은 .. 리뷰/드라마 2017.08.20
민수기 28장 민수기 28장 먹개비 하나님 같으니라고. 모세와 감동의 작별 장면을 연출하더니 여기서 또 제물 타령이다. 왜 이렇게 많은 제물이 필요했을까? 지금으로선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일지/다시 읽는 성경 2017.08.20
아메리칸 반달 아메리칸 반달 학교 주차장에 세워 놓은 선생들 자동차 27대에 고추를 그려놓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충격과는 대조적으로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평소 꼴통짓으로 유명한 딜런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이 일로 퇴학은 물론이고 법적 처벌까지 받게 되자, 딜런은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 리뷰/드라마 2017.08.05